‘비밀’ 지성-황정음, 백허그 ‘알고 보니 촬영만 3시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11 08: 28

‘비밀’에서 화제가 된 장면인 지성과 황정음의 백허그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1일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지성과 황정음의 ‘상처 백허그’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지난 6일 방송된 13회분에서 민혁(지성 분)과 유정(황정음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면으로 황정음의 화상자국을 감싸 안은 듯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낸 가운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멜로의 향기로 마지막까지 긴 여운을 남긴 지성과 황정음의 ‘상처 백허그’는 지난 5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이뤄졌다. 평일 낮이라는 시간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촬영시간 내내 촬영장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지성과 황정음은 각각 유정을 향한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드러낸 조민혁과 죽은 지희(양진성 분)에게 자신의 죄스러운 마음을 고백한 데 이어 민혁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강유정의 모습을 연출해야 했던 상황.
지성과 황정음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거리낌 없이 대사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함께 음악을 듣는 등 감정에 집중하며 섬세하게 이를 다잡아갔다.
이에 카메라가 켜지자 곧바로 조민혁과 강유정의 캐릭터에 빠져든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실히 표현해내 현장을 설레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두 사람은 상처를 지닌 남녀의 사랑을 조심스러우면서 애틋하게 만들며 화제의 ‘상처 백허그’를 만들었다.
‘비밀’ 제작진은 “지성과 황정음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촬영이 시작되면 그 상황에 몰입, 서로를 향한 눈물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등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다”며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비밀’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명품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은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만들고 있는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 오는 14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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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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