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6R] 울산, 우승 확정 카운트 다운 '돌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1 09: 47

[OSEN=스포츠부]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판정이었지만 승복했다. 포항은 수원을 꺾고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부산의 상위 스플릿 첫 승도 의미있는 뉴스.
■ 그룹 A
울산 현대(21승 7무 7패 승점 70점) 2 VS 0 전북 현대(17승 8무 8패 승점 59점)

전북이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울산을 이겨야만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고 덜 치른 두 경기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후반 33분 이동국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됐다. 전북은 오프사이드 선언 직후 흔들렸고, 불과 1분 뒤 김신욱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수원 삼성(14승 8무 12패 승점 50점) 1 VS 2 포항 스틸러스(18승 11무 6패 승점 65점)
수원 원정길에 올라 짜릿한 2-1 역전승을 따냈다. 기나긴 무승의 늪에서 탈출한 이후 기분 좋은 3연승이다. 선두 울산과 5점 차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지속하게 됐다.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인천 유나이티드(11승 13무 11패 승점 46점) 1 VS 2 부산 아이파크(12승 10무 13패 승점 46점)
부산과 홈경기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연달아 2골을 내주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의 수렁에서 좀체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반면 부산은 첫 승을 챙겼다. 상위 스플릿에서의 첫 승이다.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분명 부산의 첫 승은 의미가 크다.
■ 그룹 B
강원 FC(6승 11무 17패 승점 29점) 1 VS 3 대전 시티즌(5승 10무 20패 승점 25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상대는 최하위 대전. 이날 경기서 강원이 승리할 경우 대전은 강등이 확정되고, 강원은 11위 경남과 승점이 같아져 강등권 탈출을 눈 앞으로 둘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1-3패배. 강원은 이번 안방에서의 패배가 시즌 막판 강등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할 줄 것인지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제주 유나이티드(16승 10무 9패 승점 58점) 1 VS 0 성남 일화(16승 8무 11패 승점 56점)
하위 스플릿서 제주가 선두에 나섰다. 치열한 중원 경쟁을 이겨낸 제주가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제주가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다. 홈에서 상대 자책골로 승리를 챙겼다. 성남도 치열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어쨌든 제주는 3연승을 챙겼다.
대구 FC(5승 11무 18패 승점 26점) 0 VS 1 전남 드래곤즈(8승 13무 14패 승점 37점)
전남이 5연패의 부진서 벗어났다. 또 10위에 유지하면서 강등권 경쟁서 멀어졌다. 반면 대구는 아쉬운 패배를 통해 14위 대전에게 승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부담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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