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균 상임부회장, AHF 기술위원장 및 IHF 기술위원 선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11 10: 18

정형균(58) 대한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이 세계핸드볼연맹(IHF)과 아시아핸드볼연맹(AHF) 정기총회에서 아시아핸드볼연맹 기술위원장(AHF Chairman of CCM)과 이사회 멤버, 그리고 세계핸드볼연맹 기술위원에 선임됐다.
정형균 부회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정기 총회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고 11일 대한핸드볼협회가 전했다. 이로써 정형균 상임부회장은 지난 2000년 박천조 아시아핸드볼연맹 심판위원장에 이어 2004년까지 심판위원장으로 활동한 데 이어 9년 만에 다시 한 번 아시아핸드볼연맹과 세계핸드볼연맹에 동시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선출 소감에 대해 "매우 기쁘면서도 한 편으로는 책임감도 느낀다"며 "한국핸드볼의 발전과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핸드볼협회는 "그동안 대한핸드볼협회가 최태원 회장 취임 후 국제외교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그동안 스포츠외교에 취약함을 드러내 심판 판정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오곤 했다"면서 "이와 같은 원인이 스포츠외교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한 대한핸드볼협회는 지속적으로 스포츠외교에 힘을 기울여왔고 오늘과 같은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는 곧 대표팀의 국제성적으로도 이어져 편파 판정 등의 부당한 대우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형균 부회장과 함께 김진수 서울시핸드볼연맹회장도 2회 연속 아시아핸드볼연맹 이사회 멤버로 선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아시아핸드볼연맹 이사회 멤버에 2명의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2017년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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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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