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김종민이 '1박2일'에 잔류한다. 이들은 12월 새롭게 출범할 시즌3까지 출연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11일 KBS는 공식 보도 자료를 발표하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현 출연 중인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 등이 각각 영화 출연과 음반 준비 등의 사유로 하차를 결정했고 도박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수근 역시 자숙의 시간을 위해 시즌3에 합류하지 않는다.
대신 차태현 김종민 두 사람은 잔류해 시즌3까지 출연을 지속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결국 지난 8일부터 강원도 고성 등지에서 진행된 녹화는 기존 6명 멤버들의 마지막 여행이며 당시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 예정이다.

당초 '1박2일' 멤버들은 시즌3 출범과 함께 전원 하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거취 논의를 이어왔다. 다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뜻을 모았던 멤버들은 그러나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진행된 마지막 녹화에서 제작진의 설득과 멤버들 간 신중한 논의 끝에 차태현과 김종민이 잔류하는 것으로 최종 마음을 굳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전언.
당시 녹화 현장을 지켰던'1박2일'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하차 의사와 사유가 명확했던 유해진 이수근 엄태웅 성시경 등을 제외한 차태현과 김종민의 거취에 대한 내부 논의가 밤늦도록 이어졌던 상황. 고민을 거듭했던 차태현과 김종민 두 사람은 녹화 종료 후에야 잔류를 최종 확정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KBS에 따르면 하차한 멤버들을 대신해 '1박2일' 시즌3를 이끌어 갈 새로운 멤버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수민 CP와 유호진 PD 등 새로운 제작진과 멤버들이 이끄는 시즌3는 12월 초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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