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음주운전 한달 안되 방송복귀 “다신 안그럴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11 11: 28

가수 김흥국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한 달도 안되 방송에 복귀했다.
김흥국은 지난 4일 JTBC ‘적과의 동침’을 통해 음주운전 3주 만에 방송복귀를 알렸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달 11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자차를 몰다 경찰 단속에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김흥국은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가 “‘적과의 동침’이 어려운 시점에 연예인 한 분이 사고를 쳐서 엎딘데 덮친 격 아니냐. 짧은 자숙기간을 끝내고 나왔다”며 김흥국에게 한 마디 부탁했다.

이에 김흥국은 “정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딸이 술 좀 그만 마시라고 했는데 또 먹었다. 그래서 바로 죄송하다고 시인했다. 다시는 술 마시고 운전대를 안잡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김구라는 “실수를 하고 자숙기간을 갖는데 비난을 감수하고 빠르게 김흥국을 출연시킨 이유 중 하나는 MJ(정몽준 의원) 섭외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서다”며 “교두보로 과감하게 구원의 손길을 보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유정현이 “음주운전 사건 후에 정몽준 의원과 통화했냐”고 묻자 김흥국은 “보좌관한테만 연락왔다. 왜 또 그랬냐고 하더라”라며 민망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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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적과의 동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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