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측 "이수근 하차..출연분은 최대한 편집"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1 15: 24

방송인 이수근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측이 이수근의 하차 소식과 함께 출연분을 편집해 방송할 것이라 밝혔다.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11일 "이수근 씨의 불미스러운 일로 내부적으로 결정된 내용"이라면서 "내일(12일) 방송될 32회분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다음주 방송될 33회부은 당시 이수근 씨가 손가락 부상으로 녹화 참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차될 예정이며, 농구팀은 이수근 씨를 제외하고 팀 체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근의 빈 자리를 채울 후임 MC에 대해서는 "향후 진행 사항은 차후에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SBS '8시 뉴스'는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탁재훈 등이 거액의 불법도박 혐의로 이날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8시 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브로커, 운영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이수근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11일 OSEN에 "지난 10일 도박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게 맞다.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상태"라고 밝히며, 향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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