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에 시즌2 멤버 차태현과 김종민이 잔류를 결정, 이들이 완전히 다른 판을 보여줄 시즌3의 튼실한 다리 역할을 해줄 지 관심을 모은다.
KBS 측은 11일 '1박2일'이 시즌3 체제를 위한 준비과정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기존 멤버인 차태현과 김종민이 새 멤버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개그콘서트'로 유명한 서수민CP와 5년 전 '1박2일'에서 신입 PD로 얼굴을 알린 유호진 PD가 이끄는 '1박2일' 시즌3은 큰 폭의 구성 변화를 통해 '1박2일'의 부활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차태현과 김종민의 역할에 기대가 쏠린다.

차태현과 김종민은 지난해 3월부터 '1박2일' 시즌2를 함께 하며 '1박2일'만의 정서가 이미 몸에 밴 멤버들로, '1박2일'에 적응기간이 필요한 새멤버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프로그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1박2일' 시즌2 멤버인 엄태웅, 이수근, 성시경, 유해진 등의 하차를 아쉬워하고 있는 기존 시청층에도 이들의 잔류는 반가운 일. 지난 2012년 시즌2 출범 당시 이수근 등의 시즌1 멤버가 함께 하며 기존 시청층에게 익숙함 속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처럼 '1박2일'을 이끌어가는 유호진 PD에게도 차태현과 김종민이 잡아줄 중심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박2일' 시즌 2의 마지막 촬영은 지난 8일 강원도 고성에서 진행됐으며, 마지막 방송은 오는 24일이다. 시즌 3의 첫 방송은 오는 12월 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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