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코빅’ 장기연애 공감개그 ‘웃음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11 17: 09

개그우먼 이국주가 장기연애 커플을 개그로 승화, 새로운 ‘연애 공감개그’를 선보였다.
 
이국주는 지난 10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개그맨 김여운 김진아와 함께 10년째 연애중인 커플을 연기했다. ‘10년째 연애중’은 제목 그대로 연애 초 예쁘고 날씬하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여자친구가 10년 동안 몰라보게 변해버린 상황을 통해 반전웃음을 주는 코너.

이날 ‘10년째 연애중’에서는 10년 전, 연애 초기에는 아침 일찍부터 만나 조조 영화를 보고 하루 종일 데이트 코스를 짜며 설레던 커플이 이제는 돈을 아끼기 위해 조조 영화를 보고 오후엔 각자의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국주는 자신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변했냐”는 남자친구 김여운을 향해 “헤어질 거야?”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되묻고 시종일관 시시껄렁한 농담과 장난을 일삼으며 친구 이상의 우정(?)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오후엔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저녁에는 각각 홍대 클럽과 이태원 클럽을 가겠다며 “그래도 전화는 하는거다”라고 말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년째 연애중’은 그동안 흔히 봐왔던 가슴 설레는 핑크빛 연애 개그가 아닌, 설렘보다는 의리(?)를 과시하는 장기커플의 연애를 다뤘다는 점에서 관심을 얻고 있으며 특히 이국주의 능청스럽고 뻔뻔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200% 이끌어내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10년째 연애중 완전 최고”, “이국주님 보면 볼수록 웃겨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10년째 연애중, 과거에서 현재로~ 진짜 재밌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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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 빅리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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