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두산 베어스 슈퍼서브 포수 최재훈(24)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재활 기간은 5~6개월 가량이 소요되어 2014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산은 “최재훈이 11일 오전 11시 건국대병원에서 박진영교수 집도로 좌측 어깨 관절 와순(연골) 손상으로 인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2~3일 가량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훈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컨디션 저하로 고전하던 주전 양의지를 대신해 마스크를 쓰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반대 투구를 잡다가 왼 어깨부터 땅에 떨어지며 부상을 입은 최재훈은 경기 끝까지 마스크를 쓰는 투혼을 발휘했다. 구단 관계자는 “5~6개월 가량 재활을 거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최재훈의 실전 감각 고양까지 감안하면 시즌 전반기 상당 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