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하지원에게 꼼짝하지 못하며 굴욕적인 모습을 연이어 선보였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기황후'에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타환(지창욱 분)이 당기세(김정현 분)를 피해 산으로 도망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타환은 승냥의 보호를 받으며 도주를 했지만, 보호 속에서도 계속해서 칭얼대며 승냥을 힘들게 만들었다.

타환은 덫에 걸려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승냥아. 도망가지 않을 테니 제발 살려다오"라고 애원하는가 하면, 긴 도주에 지쳐 "조금만 쉬다 가자"고 보챘다.
하지만 승냥은 "왜 전하는 항상 자기 한 몸만 생각하느냐. 당신을 지키려다 처형을 당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느냐"며 윽박질렀다.
이에 승냥은 타환의 몸을 칭칭 감아 자신의 가방에 묶고 끌고 다니는 등 계속해서 타환에게 굴욕을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goodhmh@osen.co.kr
기황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