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신경숙 "자연 속의 이치를 작품 속에 녹여내"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11 23: 32

소설가 신경숙이 "자연 속에서 얻은 이치를 작품에 녹여냈다"며 소설가가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집필해 전 세계 34개국에 출간시킨 소설가 신경숙이 출연했다.
이날 신경숙은 "언제부터 소설가가 되려는 생각을 했느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언제부터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신경숙은 "어렸을 때 주변의 일이 참 신기했다. 봄에 키우는 병아리나 강아지를 나중에 먹는다는 것도 이상했고, 감자를 캘 때 땅에서 어떻게 이런 것이 나오는 지도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 숨바꼭질을 하는데, 친구들이 나를 두고 가버렸다. 그때 어두운 밤에 암흑 속에서 타박타박 집으로 걸어가며 느낀 그런 서늘함 들이 지금 소설에 모두 녹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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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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