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38년 모태솔로녀, "난 항상 폭탄이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1 23: 52

38년동안 모태솔로로 살아온 여성이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모태솔로인 미용실 원장님이 연애를 방해한다는 고민을 토로하는 미용실 직원 이다영 씨가 출연했다.
이다영 씨의 말에 따르면 원장님은 남자친구에게 선물받은 목걸이를 하고 출근한 날은 "누가 이런 걸 하냐"고 무안을 줬다. 또한 그가 퇴근하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려 하자 청소를 지시해 2시간 늦게 퇴근하게 만들었다. 이 뿐 아니라 단 하루 쉬는 날에는 강제로 원장님과 영화를 보러 가게 만들었다.

이어 이다영 씨는 "원장님은 쉬는 날에는 항상 외부 교육이나 스케줄을 잡는다"면서 "2시간을 기다려서 원장님과 셋이 밥을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와 통화하고 있으면 '다영 씨 바쁘니까 끊어라'고 말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38년동안 연애를 해보지 않은 원장님에게 있었다. 원장님은 "편하게 장난을 친 거다"면서 "38년 모태솔로다. 그 흔한 뽀뽀도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이트클럽에 가면 언제나 폭탄이었다"며 "소개팅을 하면 유치장 갔다왔다고 하면서 거절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김종서, 허각,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 민이 출연해 사연 신청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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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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