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MC 성유리가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집필해 전 세계 34개국에 출간시킨 소설가 신경숙이 출연했다.
이날 신경숙은 소설 '엄마가 부탁해'를 쓴 이유에 대해 "어렸을 적 엄마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엄마를 위한 책을 쓰고자 다짐했다"며 "하지만 작가가 된 이후 엄마라는 존재가 양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숙은 "엄마는 다 읽었는데도 더 읽어야 할 페이지가 남아있는 소설 같은 존재다"라며 "사실은 무적 같았던 엄마도 알고 보면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되며 비로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유리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존재라는 말이 와닿는다"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goodhmh@osen.co.kr
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