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남자친구를 CCTV로 감시하며 집착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여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날까봐 매일 자신을 감시한다는 출연자가 등장했다.
사연 신청자의 말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는 바빠서 문자 답장을 하지 않으면 달려와서 "누구랑 있었냐"면서 따지는 인물. 또한 그는 출근 전에 여자친구 직장에 들러 30분 동안 휴대폰 검사를 받는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더욱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그의 여자친구가 CCTV 어플리케이션으로 하루종일 그를 감시한다는 것. 그는 "CCTV 감시가 제일 힘들다. 여자 손님에게 인사만 해도 그걸 보고 바로 일하는 가게로 달려온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대로 결혼했다가는 정말 힘들 것 같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솔직히 잘 생긴 것은 아니지만 성격도 좋고 유머감각도 있다"면서 "여자친구들에게 연락이 오면 약을 올린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김종서, 허각,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 민이 출연해 사연 신청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눴다.
mewolong@osen.co.kr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