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스, TEX 퀄리파잉 오퍼 거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12 07: 06

외야수 넬슨 크루스(33)가 친정팀 텍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크루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FA 시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올 시즌 크루스는 타율 2할6푼7리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시즌 중 50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고, 그러면서 109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크루스는 2013시즌 163번째 경기가 된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타이브레이커에 복귀했으나 크루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텍사스는 경기를 내주며 2013년을 마쳤다.
징계 전까지 크루스는 팀 공격을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최근 5시즌 동안 한 시즌 평균 22홈런 76타점 이상을 올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과 크루스 에이전트 아담 캇즈는 크루스가 텍사스에 머물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크루스는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보고 싶어 했다고 한다. 만일 크루스가 텍사스가 아닌 다른 팀과 FA 계약을 체결하면, 텍사스는 크루스를 영입한 팀으로부터 내년 상위 신인지명권을 받는다.
다니엘스 단장은 지난 주 크루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승낙 여부를 두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예상했던 게 맞아 떨어진다면, 한 방이 필요한 팀에게 크루스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어쨌든 우리 팀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