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 필립스 팔고 추신수 붙잡아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1.12 06: 47

'출루 기계'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달콤한 맛'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구단은 역시 신시내티다. 추신수를 붙잡기 위해 2루수 브랜든 플립스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한 여유를 위해 올스타 출신 2루수를 팔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필립스의 트레이드 논의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신시내티 단장인 왈트 자케티는 필립스가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케티 단장은 "우리 팀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절대 팔 수 없는 선수란 있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CBS 스포츠'는 양키스가 로빈슨 카노의 이적을 대비, 신시내티에 필립스 트레이드를 문의해왔다고 했고, '야후!' 역시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필립스가 신시내티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4번이나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3번 올스타전에 출전한 필립스는 작년 신시내티와 6년 7240만 달러의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만 32세인 필립스는 남은 계약이 5년이며 신시내티가 그에게 지급해야 할 잔여연봉도 5000만 달러나 남아 있다.
기사를 작성한 마크 셸든은 만약 필립스를 트레이드 시킨다면 FA를 신청한 추신수와 장기계약을 맺을 수 있고, 선발투수인 호머 베일리와도 장기계약을 맺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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