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유력’ 슈어저, 트레이드 시장 나올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1.12 07: 46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맥스 슈어저(29,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될까.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 겨울을 뒤흔들 하나의 이슈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 CBS스포츠의 저명 컬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맥스 슈어저와 릭 포셀로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슈어저는 2010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이래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특히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보다 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슈어저다. 그런 그가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는 것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 취득이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2014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헤이먼은 “몇몇 라이벌 구단들의 단장이 슈어저의 트레이드설에 회의적인 시각을 품었지만 디트로이트 관계자들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이먼은 워싱턴이 오랜 기간 슈어저의 잠재적 구매자로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가 슈어저 트레이드를 놓고 공식적인 견해를 밝힌다면 그를 원하는 팀은 더 많아질 것이 확실하다. 당장 데이빗 프라이스(탬파베이)와 함께 올 겨울 트레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
포셀로도 비슷한 경우다. 2009년 디트로이트에서 MLB에 데뷔한 이래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포셀로 또한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다만 두 선수 모두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명 정도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마땅한 제안이 없다면 두 선수 모두 잔류할 가능성 여지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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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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