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독일-영국 언론 베스트 11 '독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2 08: 50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유럽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서 무려 3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경기에서 차범근도 못한 첫 해트트릭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함부르크에 5-3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관련 소식을 게재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을 조명했다. FIFA는 "한국의 스타 공격수 손흥민이 전반 9분과 16분에 연속 골을 터트린 뒤 후반 10분에 세 번째 골을 넣었다"며 "이후 슈테판 키슬링의 네 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독일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키커는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이주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티모 베르너(슈투트가르트)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쳤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21라운드에서 한번 뽑혔었다. 빌트지가 뽑은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평가는 대단했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하며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포함했다. 이날 손흥민은 아드리안 라모스(헤르탄 베를린)과 함께 최고 평점인 1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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