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진짜 판타지, 윤은혜는 일과 사랑 모두 잡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12 09: 02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윤은혜는 일과 사랑, 모두를 잡을 수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미래(윤은혜 분)의 활약으로 '판도라의 상자' 방송이 정규편성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미래의 진정성이 담긴 원고는 김신(이동건 분)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는 시청자와 YBS 사주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 공중분해 될 뻔했던 모닝 3팀은 다시 뭉칠 수 있었다.
또 이과정에서 미래는 김신과 박세주(정용화 분) 사이에서 더욱 세차게 흔들렸다. 미래는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해야 하는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미래는 회사를 떠날 고민을 하며 사랑하는 남자 김신의 냉정함에 상처받고, 사랑해야 하는 남자 세주의 다정다감함에 위로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박세주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판타지 장르 속 더욱 판타지로 다가오는 서른두 살 무스펙 나미래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랑까지 쟁취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눈길을 끈다.
나이가 많은 미래에게 수명이 짧은 방송 작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만 하라고는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일. 미래는 조금 더 쉬운 길로 가라고 조언하는 친오빠의 현실적인 말에 고민을 거듭하며 매순간 쉽지 않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고 있어 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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