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디에구 코스타, 무적함대 데뷔전 연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2 09: 26

논란 끝에 브라질 대신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디에구 코스타(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데뷔전을 미루게 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구 코스타가 다리 부상을 입었다"며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지난 8일 적도기니(16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20일)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를 포함시켰다. 하지만 디에구 코스타는 부상 암초에 막혀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연기하게 됐다. 디에구 코스타는 지난 10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전서 다리를 다쳤다.

브라질과 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디에구 코스타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 공인 대회 경기가 아니라 스페인 국가대표 등록이 가능했다. 고심하던 디에구 코스타는 스페인을 최종 선택했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협회는 "디에구 코스타가 브라질 국적을 잃도록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
한편 스페인 축구협회는 무릎 부상을 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신 마르크 바르트라(이상 바르셀로나)를 대체자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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