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정성룡,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2 11: 33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홍명보호의 수문장 정성룡(수원)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12일 오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15일 스위스, 19일 러시아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정성룡은 이날 기자들과 인터뷰서 "다른 것 보다는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성룡은 최근 위기의 남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팀 후배 김승규(울산)가 물오른 기량으로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설상가상 최근 포항과 리그 경기서 어이없는 실수로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정성룡은 담담했다. 삭발은 하고 나타난 그의 모습 속에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처음 그런 실수를 경험했는데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정성룡은 "승규뿐만 아니라 (이)범영이도 있다. 경쟁을 통해 세 명 모두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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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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