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촬영 내내 답답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도연과 고수는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내내 답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도연은 “솔직히 ‘집으로 가는 길’의 실화를 듣고 나선 재밌고 흥미로웠다. 가슴 아프고 슬프기보단 흥미로웠다”라면서 “예를 들어 ‘정말 마약인지 몰랐을까’ 내지는 ‘어떻게 그런 일이’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궁금증으로 시작했다면 촬영하면서 인물이 겪었던 상황을 백퍼센트 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의 심경이 어땠을까 경험한 것 같다”라며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막연했을까 막막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계속 답답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수 역시 “촬영하는 내내 답답했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촬영 하는 내내 답답한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된 30대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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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