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맹활약' 기성용, "컨디션 OK, 자신감 얻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2 12: 17

"컨디션 좋고 자신감 얻었다."
기성용(선덜랜드)가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1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기성용은 밝은 얼굴이었다. 선덜랜드 이적 후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팀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가운데 신임 거스 포옛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
기성용은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분위기가 바뀌면서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다"라고 말한 뒤 "장거리 여정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이번 스위스-러시아전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완성된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표팀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속팀 선덜랜드서 4-1-4-1의 전술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대표팀 합류 후 다른 경기를 펼쳐야 한다. 따라서 부담이 큰 상황. 그러나 기성용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경기에 나선다면 내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최전방에서 활약하게 될 (김)신욱이의 경우 단순히 헤딩 능력만 좋은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도 뛰어나다. 따라서 중원에서 좋은 패스를 연결한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기성용은 "(구)자철이가 없는 것이 대표팀서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그가 없을 때 어떻게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런 준비를 잘 하게 된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팀들과 대결에 대해서는 "상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위스도 분명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의 역할을 잘 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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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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