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를 통해 공격적인 면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이 세계적인 강호들과 잇달은 평가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보경은 12일 파주 NFC에 입소해 오는 15일 스위스전과 19일 러시아전을 준비하게 된다.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톱시드 국가이고, 러시아는 FIFA 랭킹 19의 강호다. 반면 한국은 56위의 상대적인 약체다.

한국이 스위스, 러시아와 같은 강호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홍명보호가 출범한 이후 한국은 페루(39위), 크로아티아(18위), 브라질(11위) 등을 상대했다. 이 경기서 한국은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크고 작은 경험을 쌓았다.
김보경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앞으로 계속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스위스전과 러시아전을 통해 브라질전에서와 같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두 차례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강팀과 경기서 공격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공격적인 면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주가를 한층 끌어 올린 채 합류한 손흥민(레버쿠젠)과 경쟁에 대해서는 "흥민이가 최근 경기서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도 장점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대표팀과 소속팀이 다른 만큼 서로 노력해서 장점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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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