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경쟁 신경 안 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12 12: 34

"경쟁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것이다."
최근 물 오른 경기력으로 눈부신 선방을 펼치고 있는 김승규(23, 울산 현대)가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승규는 12일 파주 NFC에 입소해 15일 스위스전과 19일 러시아전을 준비한다. 김승규는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김승규는 경쟁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이다. 경쟁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노력을 하면 감독님께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실 것이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규의 선방은 마침 경쟁자인 정성룡과 맞물려 있다. 정성룡은 2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정성룡의 컨디션이 많이 저하된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의 선발 출전에 회의적인 반응을 표했다.
그렇지만 김승규는 달랐다. 정성룡처럼 골키퍼로서 한 팀을 책임지고 있는 김승규는 "성룡이형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포항전에서만 좋지 않았다"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입장에서 볼 때 이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