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성용-청용, '진격의 거인' 김신욱에 거는 큰 기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2 12: 39

'쌍용' 기성용(선덜랜드)-이청용(볼튼)이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12일 스위스-러시아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며 김신욱에 대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공격옵션으로 활용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신욱은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보이고 있다. 김신욱은 최근 K리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하며 말 그대로 '홍심(心)'을 사로잡았다. 외적 요인이 아닌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는 3경기에서 연속 골 맛을 봤다. 머리가 아닌 발로 빚어낸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김신욱은 홍명보호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홍명보호 1기에 부름을 받았던 김신욱은 감독의 1차 전술 실험 실패와 함께 버려진 카드가 됐다. 호주·중국·일본과의 3차례 경기에서 모두 후반 조커로 기용됐고 홍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서의 상승세와 함께 동료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은 김신욱이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면서 "(김)신욱이의 경우 최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욱이는 머리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다. 그래서 좋은 패스가 연결된다면 기대해 볼만하다.
기성용의 말처럼 김신욱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본인이 만들어낸 기회. K리그서 잡았으니 대표팀서도 잡아야 한다. 본인도 "이번만큼은"이라면서 강한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청용도 기성용과 같은 말을 했다. 그는 "분명 김신욱의 경우 공격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서 "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스위스-러시아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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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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