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현대음악을 통해 한국 전통악기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오후 8시 현대음악 콘서트 'MOMENTUM(모멘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
'MOMENTUM(모멘텀)'은 현대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곡자들의 최신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음악 안에서 한국 전통악기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다.

본 연주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고음악부터 현대음악 기법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실험적 접근을 시도하는 젊은 작곡가 Tom Rojo Poller(독일)의 'Rescatted Melodies(2013)'와 악기의 다양한 음향에 주목하는 동경대 교수이자 유럽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곡가 keiko Harda(일본)의 'Vanishing Point Study(2013)'가 세계초연 된다.
국내초연되는 작품은 정일련, 조은화, Klaus Hnirich Stamer, 이태원의 작품 4개이다.
독일태생 교포작곡가로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협주합주곡 'Part of Nature'을 초연 하는 등 한국에서도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하는 작곡가 정일련(독일)의 'Momentum(2012)'을 만날 수 있다.
국제 퀸엘리자베스 음악콩쿠르 작곡 부문 1등 및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Hans-Eisler)에 출강하며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 조은화(한국)의 'Der Wegzur Ntur(2012)'도 연주된다.
독일 원로 작곡가로 교육, 지휘 등 음악의 다양한 방면에 활동하며 비유럽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 Klaus Hnirich Stamer의 'BaramSori(2011)'도 국내초연된다.
국내에서 정가악회 동인 이후 고물의 작곡가로 진지하게 새로운 한국음악을 만들어 내는 작곡가 이태원의 '바람, 허튼(2012)' 역시 이번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콘서트에서는 유홍(대금), 김웅식(장구), 최수열(지휘자), 이석중(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양지욱(첼로), 김호정(첼로) 연주자들의 새로운 한국음악을 만날수 있다.
'유홍'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악기 연주자다. 2010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예술인 자격으로 거주하며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동서양의 결합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 내는 현대음악 앙상블인 '아시안아트 앙상블(Asianart Ensemble)'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아시안아트 앙상블’은 2012년 현대음악비평가상(Preis der Deutschen Shallplattenkritik)을 수상한 단체다.
본 연주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후원하며, 입장료는 일반 2만 원, 학생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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