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FA 자격을 얻은 이대형(30)이 12일 오후 첫 번째 FA 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LG 송구홍 운영팀장은 이날 잠실구장 사무실에서 이대형과 만나 30분 동안 미팅을 진행,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제시하기 보다는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중점을 기울였다.
협상 후 송 팀장은 “대형이와 야구 이야기를 주로 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자리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형은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고 싶다”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LG와 이대형은 이주내로 두 번째 협상 자리를 열 계획이다.
2003년 LG에 입단한 이대형은 통산 타율 2할6푼1리 379도루 504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형이 기록 중인 379도루는 현역 최다이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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