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프리카 르완다 아이들의 모습에 당황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규리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창사특집 2013 '희망TV SBS'(이하 희망TV)에서 "르완다에 희망원정대로 다녀온 지 2달 반이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어서 놀랐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배가 고파서 말할 힘이 없다는 아이들의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또, 세 아이를 둔 스물아홉살 마리아나라는 친구가 있었다. 에이즈에 걸렸는데 같은 해에 태어난 친구로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희망TV'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지난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 2006년 '희망TV SBS'로 새롭게 단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정애리, 최수종, 김호진, 이정진, 오윤아, 김태우, 전혜빈, 김지우, 남규리, 류덕환, 강민경 등이 출연하며 15일 오전 9시10분부터 총 25시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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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