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김학철, 생활고 고백 “20만원으로 결혼생활 시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12 15: 14

배우 김학철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김학철은 최근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단돈 20만원을 가지고 단칸방에서 시작했던 결혼 생활을 털어놓았다.
이날 ‘내가 생각하기에 이혼은 해도 된다 VS 절대 안 된다’라는 주제에 대해 갱년기 부모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불꽃 튀는 토크대결을 선보이던 중 김학철이 “내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 한 일은 아내를 만난 일”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학철은 “내 아내가 나를 만나 고생을 참 많이 했다. 남들은 경제적 여유가 될 때 결혼을 하는데, 나는 가정 형편이 안 좋을 때 지금의 아내와 만나 일찍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내 주머니에는 단돈 20만 원밖에 없었고 굉장히 가난했다. 아내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MC 손범수가 “어느 정도로 절박했었나”고 묻자 김학철은 “냉장고를 둘 데가 없어서 방에 두고 생활해야 했고, 화장실이 없어서 공동화장실을 사용 해야만 했다. 지금 와서 아내는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하지만, 굉장히 힘든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절박했을 때 아내를 만나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혼은 꿈도 꾼 적 없다”고 언급해 출연진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2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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