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민경이 코트디부아르에서 만났던 소년 까델과의 영상통화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강민경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창사특집 2013 '희망TV SBS'(이하 희망TV) 녹화 중 까델과 영상 통화를 가졌다. 이는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강민경은 소년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까델은 강민경이 코트디부아르를 떠나기 전 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제작진은 강민경이 수술 경과를 궁금해하자 영상 통화로 까델의 현재 상태를 확인시켜줬다.

이날 강민경은 "까델은 턱에 얼굴만한 혹을 달고 살았던 소년"이라며, 그동안 치료를 받을 수가 없어 락스를 희석시킨 물에 혹을 소독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조치만 취해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희망TV'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지난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 2006년 '희망TV SBS'로 새롭게 단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정애리, 최수종, 김호진, 이정진, 오윤아, 김태우, 전혜빈, 김지우, 남규리, 류덕환, 강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오전 9시10분부터 총 25시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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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