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거동 불편한 노약자들의 손과 발이 된다. LG전자가 12일 부터 3일간 3일간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 R&D 대전’에서 노약자를 위한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R&D 대전’에서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워커(Smart Walker)’를 전시했다.
‘스마트 워커’는 걷기 보조, 앉기/서기, 탑승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전동 근력 보조 시스템이다. 스마트 패드와 조이스틱을 탑재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조이스틱을 미는 힘을 감지해 바퀴를 구동, 걷는 속도에 맞춰 걷기 동작을 지지해 준다. 또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의자가 나와 이동 중 힘들 때 앉은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전동휠체어처럼 앉은 상태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이동할 수도 있다.
‘스마트 워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국립재활원 등과 협력해 진행 중인 국책 과제의 산물이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약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민병훈 LG전자 CTO 산하 컨버전스연구소장(전무)는 “앞선 R&D 리더십과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노약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착한 기술’ 및 ‘따뜻한 기술’ 개발에 지속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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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