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홍명보호, 스트레칭과 패스로 컨디션 조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12 16: 54

홍명보호가 2013년 마지막 A매치를 위해 모인 첫 날 스트레칭과 패스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파주 NFC에 모였다. 유럽과 중동, 일본, 중국 등지에서 모인 23명의 선수들은 15일 스위스전, 19일 러시아전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톱시드를 받았고, 러시아는 19위의 강팀이다. 반면 한국은 56위에 머무르고 있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유럽의 강호들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무겁지만은 않았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서 0-2로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적지 않은 깨달음을 얻고 자신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말리를 3-1로 시원하게 물리친 바 있다.

23명의 선수들은 가벼운 몸풀기로 소집 첫 훈련을 소화했다. 23명의 선수들은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지도 하에 40여분 동안 스트레칭과 짧은 패스를 반복하며 몸을 데웠다. 장시간 비행으로 굳은 선수들의 몸은 스트레칭과 패스의 반복을 통해 유연해졌다.
40여분간 반복 훈련으로 몸이 달궈진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분류 후 두 명씩 같은 색 조끼를 입고 공 돌리기 훈련을 실시했다. 두 명의 선수는 한 팀이 돼 공을 돌리는 나머지 선수들의 패스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놀이식의 패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웃음보를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은 전술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선수들의 피로 때문인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훈련 시간도 길지 않았다. 평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진행하는 훈련은 1시간 10여분을 소화한 채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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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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