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8, 아우들이 먼저 더블 도전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2 17: 01

포항 스틸러스 U-18(포철고) 팀이 2013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고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결승에 올라 더블(2개 대회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포항 U-18은 12일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서 서울중경고를 2-1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포항 U-18은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64개의 고교 팀이 참여한 이번 왕중왕전에서 승승장구했다. 64강에서 경기광명공고(5-0)를 물리친 것을 기점으로 경남 거제고(32강, 3-2), 대구대륜공고(16강, 5-2), 부산 동래고(8강, 2-0)를 연달아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항 U-18은 이날 준결승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상기의 동점골과 황희찬의 천금 역전 결승골을 더해 짜릿한 결승행 드라마를 써냈다.
공격수 황희찬이 5경기 9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까지 단 한 번의 연장 승부 없이 승리하며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창원 감독의 휘하 3년 연속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정상에 오른 포항 U-18은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더블에 도전하고 있다.
포항 U-18은 뒤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서 부산 부경고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온 전북 전주영생고(전북 현대 U-18)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고교 최강자를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6일 낮 1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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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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