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13년도 시즌 마무리와 함께 막을 내린 제3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롤러경기대회 최우수선수상에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타임트라이얼 300m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이명규(경북 안동시청)가 선정되었다.
이명규는 500m 1위와 T300m 2위로 합계점수 12점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용교(대구광역시체육회)와 김주희(경기 안양시청)가 10점으로 경합을 벌였지만 2000m 추월경기에서 안양시청이 2위를 차지하며 3위에 그친 대구를 제쳐 김주희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고등부에서는 3일차 경기까지 2관왕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예약해놨던 박건우(대구 경신고등학교)와 정고은(충북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대항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던 P(포인트)5 000m 경기 결과 또다른 다관왕은 나오지 않아 박건우와 정고은이 무난히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충북 봉명중학교 3학년과 2학년인 송광호와 정병희가 각각 2관왕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계주에도 동반 출전하여 1위를 차지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이 경우 상대적으로 더 먼거리의 종목으로 입상한 선수를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아우격인 정병희가 수상하였다. 여중부에서는 P(포인트)5000m에서 이수진이 금을 추가하여 2관왕을 차지하며 합계점수 14점으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대학부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14점을 획득한 전남 목포대학교의 박형상과 1000m 1위와 500m 2위를 차지한 정혜수(서울 한국체육대학교)가 각각 최우수선수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제3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롤러경기대회는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 시상까지 모두 마치며 2013년도 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롤러경기연맹은 2013년 11월 29일까지 2014년도 전국대회 유치신청을 접수한 뒤 2014년 1월 이사회와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하여 차기년도 전국대회 개최지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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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대한롤러경기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