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배수빈, 물벼락 비하인드컷..사실은 '화기애애'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2 17: 35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배수빈의 화기애애했던 물벼락 장면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배수빈은 12일 '비밀'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물에 젖어 무릎을 꿇었음에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추운 날씨에 찬물을 뒤집어쓴 그를 향해 스태프들의 배려의 손길도 향하는 모습이다.
이 장면은 지난 7일 방송된 14회에서 유정(황정음 분)에게 변명으로 일관하던 도훈(배수빈 분)이 잔발(정수영 분)에게 물벼락을 맞는 상황.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촬영 당시 핫팩과 난로로 젖은 몸을 잠시 녹이고 바로 카메라 앞에 선 배수빈은 물벼락 굴욕 후 분노에 찬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배수빈에게 물을 뿌려야 했던 정수영은 빗자루로 바닥의 물기를 쓰는 것으로 배수빈에게 미안함을 표했고, 이에 배수빈은 장난스런 미소를 선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배수빈의 배려덕분에 물벼락신은 순조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
  
'비밀' 제작진은 "유정의 복수로 인해 코너에 몰린 도훈의 모습을 배수빈 씨가 잘 표현했다. 물벼락을 맞으며 고생하면서도 함께 촬영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미소로 일관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만들고 있는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야기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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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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