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16회분에서는 복녀(최지우 분)가 복수를 위해 도형(송종호 분)과의 결혼을 결심하고 주변을 차근히 정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도형에게 복수하려고 도형의 청혼을 받아들인 복녀는 상철(이성재 분) 가족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리고 도형은 태식으로부터 복녀 아버지 묘가 있는 장소가 복녀가 말한 곳과 일치한 걸 확인하고는 복녀가 진정으로 자신의 여자가 됐다는 걸 믿고 기뻐했다.
그러나 복녀는 도형과는 정반대였다. 복녀는 가족을 떠나기 전날 더욱 사남매에게 차갑게 대했다. 사남매 중 가장 눈에 밟히는 혜결에게 특히 엄격하게 했다.
혜결이 손을 씻지 않고 밥을 먹으려고 하자 손을 씻으라고 따끔하게 얘기했고 젓가락질까지 지적했다. 복녀는 혜결이 젓가락질을 잘 못하자 계속 "다시"를 목소리를 높이며 "자꾸 그러면 엄마 없이 자란 아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습니다"라고 호되게 꾸짖었다.
젓가락질을 못하던 혜결이 젓가락을 숨겼고 이를 찾은 복녀는 혜결을 크게 혼냈다. 복녀는 혜결을 혼내면서 "어렵고 힘들면 도망부터 칠 겁니까"라며 엄격하게 젓가락 연습을 시켰다. 결국 혜결은 울음을 터뜨렸다.
혜결을 몰아세운 복녀는 끝내 혜결에게 "복녀님 싫다"라는 말을 들었고 복녀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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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상한 가정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