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1987년에 출간 돼 지난해까지 330만 부나 팔린 시집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 시인이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는 1980년대 폭력과 저항의 시대에 외로운 자아의 목소리를 대변한 시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시인은 현직 교사이기도 하다.
대시시교육청은 12일, “서정윤 시인이 8일 자신이 재직 중인 중학교의 여학생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법인에 해당교사의 파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사는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여학생에게 사람이 없는 교사실에서 입을 맞추고 서너 차례 껴안는 등 성추행 했다고 한다.
피해학생은 사건 발생 당일 보건 교사를 찾아가 피해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는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함으로써 시교육청의 감사에 나서게 됐다.
서 씨는 12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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