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을 뛰었던 팀이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
FA 요건을 갖추고 협상 중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34)가 팀의 대만길에 함께 한다.
삼성 선수단은 13일 오전 대만으로 출국했다. 삼성은 14일 공식 연습 시간을 가진 뒤 15일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시리즈를 치른다.

박한이는 전날(12일) 삼성 구단과 재계약에 뜻을 갚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한이는 "팀과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이어 "13년을 뛴 팀이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 결과가 잘되든 못되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아시아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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