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에서 준비한 KBS 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불청객’ (극본 이은미, 연출 노상훈)에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불청객’에는 드라마 ‘비밀’과 영화 ‘공범’ 등 현재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 강신일이 7년 전 자기 손으로 감옥에 보냈던 살인자 태호와 한 집에 살게 되는 전직 형사 국서 역을 맡아 인간적, 사회적 갈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살인죄로 7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 사건 담당 형사였던 국서를 찾아가는 태호 역은 박주형이 맡았다. 지난해 ‘각시탈’에서 기무라 켄지 역으로, 올해 ‘투윅스’에서는 매력적인 악역 윤형진 역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던 박주형은 국서-영희 부녀의 평범한 일상을 깨트리며 7년 전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는 태호의 절박한 몸부림을 박진감 넘치게 표현했다.

또한 엄현경이 국서의 딸로 음험한 비밀을 숨긴 영희 역을 열연한다. 2011년 ‘딸기 아이스크림’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엄현경은 ‘불청객’을 통해 그동안 ‘마의’, ‘굿닥터’ 등에서 다양한 성격의 배역을 거치며 다졌던 물오른 연기력을 마음껏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가작 수상작인 이은미 작가의 ‘불청객’은 지난해 ‘드라마스페셜_친구 중에 범인이 있다’에서 훌륭한 연출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으며 ‘직장의 신’을 공동 연출했던 노상훈 감독의 연출로 극본 공모 당선작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직 형사 부녀와 살인범의 진실게임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불청객’은 오는 17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