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골 결정력으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신욱(울산)이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와 MVP를 발표했다. 연맹은 김신욱을 MVP로 선정하며 "문전에서 한결 여유있는 플레이, 또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빛난 골 결정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신욱과 함께 본능적인 위치 선정과 침착한 마무리로 전역 복귀 후 6경기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양동현(부산)을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 선정했다.
미드필더에는 저돌적인 측면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곤욕스럽게한 투지 넘친 플레이의 주인공 황지웅(대전) 전방 뿐 아니라 좌우로 폭 넓게 움직이며 동료들의 2선 침투를 유도한 고무열과 유려한 팀 플레이의 핵심적 역할과 함께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승리를 이끈 이명주(이상 포항) 볼 터치와 예리한 패스로 팀 공격을 전개했고 그림같은 프리킥 득점까지 올린 임경현(전남)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빠른 수비 복귀로 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한 황도연(제주) 제공권,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무력화했고 위협적인 공격 지원을 병행한 이정호(부산) 상대 공격수의 동선을 제한하는 영리한 움직임과 터프한 몸싸움을 병행한 오반석(제주) 과감한 오버래핑과 효과적인 크로스로 팀 공격 지원했고 수비도 만점 활약을 보여준 신광훈(포항)이 뽑혔다. 골키퍼는 상대 유효슈팅 6개를 차단했고 감각적인 방어로 팀 승리를 지원한 전태현(제주)이 선정됐다.
한편 3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팀은 대전, 베스트 매치는 수원과 포항의 1-2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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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