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혹 논란' 프라이머리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사과드린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13 11: 07

최근 표절 의혹 논란에 휘말린 인기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아가씨(I Got C)'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프라이머리는 13일 아메바컬쳐 홈페이지에 이같이 글을 올리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태호PD님을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파트너로 가창에 참여해 주신 박명수 씨에게도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제서야 제 의견을 말씀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음원서비스를 잠정 중단하자는 ‘무한도전’ 측의 뜻을 최대한 존중합니다.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표절 의혹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가씨'는 프라이머리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호흡을 맞춘 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으나 최근 네델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에메랄드 측은 법적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프라이머리와 '무한도전' 측은 음원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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