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스트가든' 2013 한국색채대상 수상..공연으로 처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13 11: 49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 공연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색채대상에 선정됐다. 제작사 카프리즘은 13일 '로스트 가든'이 2013년 한국색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색채대상은 한국색채학회가 색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와 제품, 성과를 평가해 시상한다. 로스트 가든은 색채문화·기술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공연 관련 작품이 색채대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수상작은 한국색채학회 인증 마크 사용권이 주어진다.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데뷔 공연을 가진 로스트 공연은 당시 한국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채화의 기법을 이용한 시각적인 변화를 무대 위 연기자들의 감성과 접목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빛이 투과되는 반투명의 막(Screen)을 사용, 세 가지 다른 색깔의 동일한 형상, 또는 같은 색깔의 다른 톤(Tone)의 형상이 각각의 막 위에 맺혀 여러 가지의 층(Layer)을 형성하도록 한 MSL(Multi-Layered Screen) 기법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가수 김태우와 윤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로스트 가든의 해외 초연 무대에는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리기도 했다.
로스트 가든은 내년 1월 17일 포은아트홀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로스트 가든은 괴팍한 거인(김태우 역)이 순수한 소녀 머시(윤하 역)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줄거리의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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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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