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가 국내시장에서 유럽시장에서의 판매가격보다 낮게 판매될 전망이다. ‘QM3’의 유럽 판매가는 2700만 원~3000만 원 선.
13일 제주도 중문단지서 열린 'SM3 Z.E' 미디어 시승행사서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국내 판매가가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유럽 모델을 들여오면서 유럽 판매가격 보다 가격을 낮추는데 뛰어났던 인물아니냐"는 질문에 "'QM3'의 가격이 유럽보다 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동훈 부사장의 'QM3'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했다. 박 부사장은 크기도 세그먼트도 전혀 다른 폭스바겐의 ‘골프’를 지칭하며 "'QM3'는 '골프'보다 좋은 차"라고 밝혔다. 특히, 쉐보레의 '트랙스'와는 전혀 다른 모델이라며 비교를 말아달라는 그는 굳이 비교를 하자면 '골프 블루모션'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SM3 Z.E'의 장점으로 유럽서 이미 증명된 디젤 소형이라는 것과 SUV가 아닌 CUV로서 주행성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하는 모델, 그리고 전국적으로 400여개 이상의 정비 네트워크를 꼽았다.
박 부사장에 따르면 거리에 한 대만 돌아다녀도 4,5대의 효과가 있다는 'QM3'는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사전예약이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물량으로 1000대를 확보했는데, 1000대 모두가 소진 될 것으로 업체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4000대~5000대를 예상하고 있는데, 시장 반응에 따라 물량을 더욱 늘릴 수도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은 모델이라 원활한 물량 확보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박 부사장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르노삼성의 밥은 'SM5'와 'SM3'라고 할 수 있고, 'QM3'는 반찬이라고 할 수 있다"며 "'QM3' 초기 시장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