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사진 유출로 화제를 모은 가수 에일리가 일본 일정을 마치고 김포 공항에 입국한 가운데, 모여든 인파로 순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에일리는 13일 오후 12시 40분경 김포공항에 입국, 모여든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 후 매니저와 함께 차량에 탑승했다.
에일리가 모습을 드러낸 후 게이트 밖 차량까지는 약 50여 미터였지만, 에일리 주변으로 몰려든 취재진과 인파로 서로 부딪혀 넘어질 뻔하는 등 순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등장한 에일리는 모여든 취재진과 인파에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차분함을 유지하며 게이트를 빠져나갔다.
앞서 에일리는 지난 11일 누드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소속사인 YM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출된 누드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하에 촬영된 사진이다. 경찰 확인 결과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일리 측은 지난 12일 오전 법률 자문을 구하고, 미국측 유포자를 하루 빨리 색출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내리기로 했으며 국내 2차 유출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14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멜론 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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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