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다소 겁이 날 법한 뱀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화제다.
지창욱은 13일 공개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현장사진에서 뱀과 촬영 전 교감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5회에서 지창욱이 연기하는 타환은 나무에 매달린 상태로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또한 어리광을 부리며 주저앉았다가 뱀이 있어 줄행랑을 치는 유약한 모습을 연기했다.

촬영 당시 지창욱은 뱀을 보고도 환하게 웃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뱀이 촬영장의 분위기에 놀라 긴장할까봐 만져주기도 하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쌀쌀해진 날씨에 뱀이 촬영에 잘 움직이지 않자 “뱀이 추우니까 연기하기 힘들어 하네요”라며 교감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지창욱은 현재 이 드라마에서 유약하면서도 카리스마를 숨기고 있는 타환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기황후’의 인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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