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키슬링과 같은 신욱형과 호흡 기대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3 15: 41

"키슬링 같은 신욱형과 호흡 기대된다."
스위스-러시아와 친선경기를 펼치기 위해 축구 대표팀이 13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홍명보호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선수중 한명인 손흥민(레버쿠젠)이 유럽팀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스위스와 러시아는 유럽의 강호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스위스의 경우 우리팀에도 선수가 한명 있는데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대 전력이 강하고 우리가 유럽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의 경기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유럽 축구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영혼의 파트너' 김신욱(울산)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밝은 얼굴로 변했다. 그만큼 친숙하고 좋아하는 형이 대표팀서 함께 뛰게 됐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으신 것 잘 알고 있다"면서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장신 공격수인 형은 기량도 뛰어나기 때문에 분명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 K리그서 19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전북전도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신욱이형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나에 대한 칭찬은 크게 없었다"면서 "평소에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김신욱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슈테판 키슬링과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 장신(191cm)으로 김신욱(196cm)와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대표팀에도 키슬링과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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