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하지만 A 대표팀은 다르다."
스위스-러시아와 친선경기를 펼치기 위해 축구 대표팀이 13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2012 런던 올림픽 스위스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김보경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께서 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측면과 중앙 모두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구)자철형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한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김보경은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 "그러나 브라질전을 비롯해 공격에서는 분면 문제가 있다.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 모르겠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스위스와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열린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서 김보경은 스위스전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아스날)의 선제골에 이어 스위스의 이노센트 에메가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인 순간 김보경은 구자철의 크로스가 수비맞고 흐르자 왼발 논스톱 슛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그는 "스위스와 경기서는 분명 자신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A 대표팀은 다르다. 분명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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