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대학은 채성민(19, 골프존아카데미)이 골프시뮬레이션과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골프대학에 따르면 채성민이 2014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될 '골프시뮬레이션과'는 신설학과다. 토탈골프문화기업 (주)골프존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시뮬레이션 골프 시스템 교보재 및 훈련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유망학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골프시뮬레이션과는 산업 규모 약 2조원에 이르는 스크린골프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시뮬레이션골프관련 전문가 및 골프 이외의 스포츠나 산업에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복합 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성민은 지난 10일 경기 시흥 화인 비전스크린골프장에서 열린 '2013∼2014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2라운드에서만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친 채성민은 최종합계 19 언더파 125타로 GTOUR 대회 사상 최저타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라이벌 김민수(23. 캘러웨이)를 꺾고 우승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채성민은 이미 지난해 18세의 고교생 골퍼로서, 2012-2013 GTOUR 시즌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대상 등 4관왕에 오르며 G투어 최고 스타로 등극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골프대학은 경기지도과에 재학 중인 김가연(21, 한국골프대학 경기지도과 3)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가연은 지난 3일 2014 KT 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채성민, 김가연 외에도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50여명의 프로선수들이 재학 중인 한국골프대학은 골프경기지도과, 골프비즈니스과,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 및 골프시뮬레이션과 신입생 수시모집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신입생은 수능성적에 상관없이 심층면접만을 통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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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대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