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AMA' 측, "작년보다 진화된 쇼 만들겠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13 17: 29

'2013 MAMA' 측이 "지난해보다 더 진화된 쇼를 만들겠다.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상식을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포부를 내비쳤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 오프닝 간담회에는 CJ E&M 신형관 상무, 한동철 국장, 안소연 팀장, 김현수 팀장 등이 참석해 올해 'MAMA'의 소개 및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올해 'MAMA'의 콘셉트는 '팩토리(공장)'다.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를 공장에 비유해 표현한 것.

신형관 상무는 "음악이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 쇼로 보여드릴 무대를 음악이라는 에너지로 움직이는 '공장'에 비유했다"며 "아티스트의 창의력, 엠넷의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글로벌 뮤직팬들의 열정 등 네 가지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쇼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것은 매해 그래왔던 것처럼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 발표였다. 이 라인업에는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를 비롯해 아이코나 팝(Icona Pop), 일비스(Ylvis) 등이 포함됐다.
신형관 상무는 "스티비 원더가 섭외가 되던 날 담당자를 포상휴가라도 보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분위기가 대단했다"고 섭외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다만 유튜브스타인 일비스와 국내 걸그룹 크레용팝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예고됐다.
안소연 팀장은 "노르웨이의 일비스와 크레용팝이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홍콩에 그 개최지를 마련한 것에 대해서 묻자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화권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홍콩은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잘 조ㅘ된 곳으로 공연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경제적인 산업 중심지이기도 해 콘텐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신형관 상무는 "콘텐츠의 꽃은 아티스트다. 우리는 아티스트들이 멋있게 보이기 위한 장을 깔아주며 상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산업화시키는 게 기업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체감하는 한류는 분명히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드라마와 가수, 요즘엔 영화와 스타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주도한다. 음악이라는 요소는 영화, 스타일, 음식 등에도 함께 하는 요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홍콩개최를 앞두고 있는 'MAMA'는 오는 22일 오후 7시(홍콩현지시간) 1만 1000석 규모의 홍콩 아시아 엑프포 아레나서 개최된다.
로이킴, 김예림, 유승우, 유성은, 이하이, 정준영, 레이디스 코드, 방탄 소년단, 크레용팝 등 신인 남녀 가수상에 지드래곤, 싸이, 이승기, 조용필, 백지영, 이효리, 에일리, 선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후보자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씨엔블루, 딕펑스, 버스커버스커 등 밴드는 물론 MFBTY, 배치기,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도 '2013 MAMA'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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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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